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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집] 축구와 함께 보면 재미있는 축구 영화들
ksge7
2010. 6. 19. 07:30
모두들 월드컵은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가요? 저같은 경우는 이번 월드컵은 사실 아직까진 별로 인 것 같습니다. 자블라니는 통통 튀고, 부부젤라는 울어대고...골은 안터지고..솔직히 좀 지루한 경기가 많다고 느껴지네요. 그래도 태극 전사들이 16강에 갈 확률이 높은 대회라 그런 부분에선 조금 기대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 월드컵 특집으로 '주목받지 못한 비운의 축구 영화들' 이란 글을 썼는데 사실 호응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답니다. 뭐 제 글 실력도 별로고 아무래도 인기없었던 작품들을 선정하다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때와 반대로 많은 분들에게 재미가 검증된 작품을 소개하는 글을 한 번 써보록 하겠습니다.
1. 골 (GOAL)
축구 영화라고 하면 아마 이 작품을 떠올리시는 분이 제일 많을 겁니다. <골>은 1편이 워낙에 내용도 좋고 인기도 있었던지라 시리즈가 3편까지 연장되었지만, 사실 가장 재미있는 건 역시나 1편입니다. 불법 이민자 주인공이 영국에서 뛰어난 프로 선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에게도 기회는 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지요. 다만 앞서 말했듯 1편에 비해 감독이 바뀌어서인지 후속편들은 그야말로 실망의 연속이었습니다. 제작사에서 조금만 더 신경써서 후속편을 만들었다면 정말 좋은 시리즈가 되었을텐데 참 아쉽기만합니다 - 관련정보 바로가기
2. 레알: 더 무비
이 영화가 네티즌들에게 받는 평가는 대부분 이거였습니다. "레알은 레알 별로네요."
네, 그렇습니다. 이 영화 <레알> 사실 별로였습니다. 물론 레알 팬이라면 어느 정도 재미있게 보실 수도 있었지만 솔직히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값에 비해 별로 판타스틱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영화도 레알 마드리드 프로덕션이라는 곳에서 만든 사실로 미루어볼 때 그냥 홍보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뭐 그래도 가끔 TV에서 하는 걸보면 그냥 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긴 합니다. - 관련정보 바로가기
3. 비상
보통 축구선수라고 하면 챔피언스 리그, 월드컵, 높은 연봉과 같이 굉장히 화려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실 축구 선수는 그런 화려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변변찮은 훈련 시설, 재정적 어려움 게다가 성적 하락의 스트레스까지 <비상>은 그런 축구선수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그렇다고 매우 어둡진 않습니다. 오히려 <비상>은 굉장히 감동적이고 축구의 재미를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꼴찌에 가까운 전력을 보유한 팀이 하나로 단합되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야말로 '이게 바로 축구의 참맛이구나.'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 관련정보 바로가기
4. 소림축구
스포츠 영화는 너무 감동만 찾지 않냐구요? 여기 바로 축구로 웃겨주는 영화, <소림축구>가 있습니다. <소림축구>는 축구라는 전 세계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굉장한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각각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바보스런 행동, 놀라운 기술들까지 그야말로 <소림축구>는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축구를 이용하며 관객들을 확실히 웃겨줍니다. 월드컵 기간에 날린 프로토 값, 우리 대표팀이 먹은 골 모두 이 영화를 보고 한바탕 웃고나면 깨끗이 잊으실 수 있을 겁니다. - 관련정보 바로가기
5. 슈팅 라이크 베컴
왠지 제목에 있는 베컴때문에 낚여서 보신 분들 많을텐데요. 다행히도 내용이 굉장히 좋은 작품인지라 오히려 낚여서 봤음에도 호평이 줄을이었던 굉장히 특이한 작품입니다. 여성 감독이 만든 여성 축구 영화라면 사실 어느 정도 선입견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슈팅 라이크 베컴>은 그런 선입견을 깨부수려는듯 축구에 대한 굉장한 열정으로 무장하며 감동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좋은 작품입니다. - 관련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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