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이야기
[PiFan]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당신의 준비물은 어떤가요?
ksge7
2010. 7. 15. 07:3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피판)의 개막식이 바로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예매하고, 스타들을 볼 생각에 두근두근 가슴이 뛰고 계실텐데요. 너무나 기대되고 신나고 즐거운 피판이지만, 그 와중에도 여러분이 피판을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 꼭 잊지 말아야 할 준비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피판에 가기 전 꼭 챙겨야 할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축축함은 가라! 우산 or 우비
아마도 피판을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장마입니다. 피판은 항상 장마철에 열리는 영화제답게, 이 기간만 되면 소나기, 장대비, 이슬비, 가랑비 등등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비가 주륵주륵 내립니다. 물론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요즘은 비가 언제 내릴지 기상청도 잘 모르는 시대...그래서 피판에 갈 때 꼭 준비해야할 것이 바로 이 우산 또는 우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년 피판에 우산 안들고 갔다가 장마에 아주 호되게 당했는데요. 여러분들은 꼭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비를 좀 덜 맞길 바랍니다.
2.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
컴팩트 디카든 DSLR이든 필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카메라라면 무엇이든 좋겠죠? 특히 자신이 예매해둔 영화의 GV여부를 확인해보세요. 만약 자신이 볼 영화에 GV가 있다면 카메라는 그야말로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 올해 피판에서 관객분들이 가장 카메라를 많이 들고 나타날 영화라면 단연 '오구리 슌'감독의 <슈얼리 섬데이>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나중에 잊어먹고 후회하지마시고, 카메라 배터리나 메모리 모두 다 챙기셔서 좋은 추억 새기시길 바랍니다.
3. 영화제 기간동안 관객들의 발이 되어줄 셔틀버스 노선도
아마 피판에 참가하면서, 관객들이 가장 큰 발이 되는 교통 수단이라면 단연 셔틀 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걸어가면 먼거리 차를 타면 짧은 거리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시라면, 피판의 셔틀 버스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 10분, 목적지 바로 앞까지 데려다주는 완벽성 게다가 피판이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완전 무료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단, 심야 특별 운행 버스는 10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피판에 가기 전 이렇게 실용적인 셔틀버스에 대해 미리미리 정보를 알아보는건 필수겠죠? 아래 링크를 눌러주시면 셔틀버스 정보로 바로 이동합니다.
- 셔틀버스 정보 보기 -
4. 내 영화는 내가 챙긴다. 영화 스케쥴표
아마 피판 준비물 목록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영화 스케쥴표입니다. 하루에 한 두편 정도로 영화제 일정을 금방 끝내시는 분들이라면, 사실 영화 스케쥴표가 크게 필요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제 기간 내내 많은 영화를 예매한 분들에게, 언제 영화가 시작되고 어디 영화관에서 상영되는지 알려주는 영화 스케쥴표는 정말 필수적인 준비물입니다. 이 스케쥴표없이 영화제 참석했다가, 자칫 잘못해서 상영 시간이나 상영관이라도 착각하는 날엔....아 너무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꼭 영화제 참석하기전에 자기 영화 스케쥴표를 만들어서 영화제 기간 내내 잘 가지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이 4가지를 모두 미리미리 준비하신다면, 이번 피판 걱정없을겁니다. 그럼 모두들 만반의 준비를 갖추셔서 즐거운 피판이 되시길 바랍니다.